다가올 연말 파티나 행사에 가져가도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와인
스페인 화이트는 왜 다 맛있죠?
처음에 이 와인을 살 땐 만 원대였는데 코로나 때 인기가 많아지면서 박스로 사시거나 품절도 겪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와인입니다. 요즘은 어느 와인샵에 가도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와인이죠. 레드와 화이트 모두 비비노 점수 4점이 넘을 정도로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되어있는 와인입니다. 와린이뿐만 아니라 와인 애호가들도 편하게 즐기기 좋아 애정하는 가성비 와인 무초 마스 블랑입니다.
스페인-루에다
넓은 나라 답게 와인 생산지가 여러 곳인데요
그중 무초바스의 고장 루에다는 포르투갈 에 가까운 북서쪽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루에다는 화이트 산지로 유명합니다. 리아스 바이사스 지역을 제외하고 북서부는 열 , 물 부족에 시달리는 편인데요 대륙성 기후로 높은 고도를 이용해 더운 기후를 극복하고 재식밀도를 낮추고 덤불 트레이닝을 통해서 과도한 열로부터 과실을 보호하는 방식의 재배를 합니다.
이 지역의 주요 화이트 품종은 베르데호와 쇼비뇽 블랑 이 제일 주력 품종입니다.
베르데호 & 쇼비뇽 블랑
'맑고 깨끗하게 자신 있게'의 스타일, 각각 단일품종으로도 생산함, 블랜딩 할 경우엔 베르데호 50% 꼭 포함해야 함. 양조방법은 산도를 위해 고도가 높은 지역에선 서늘한 여름밤 포도를 따고, 저온 발효하여 산도를 유지합니다. 무산소 양조를 합니다.
그중 무초마 스는 베르데호, 쇼비뇽 블랑, 샤르도네를 블랜딩 하여 만든 와인입니다.
구조감이 좋고 아로마틱 한 베르데호와 상큼한 쇼비뇽 블랑 부드러운 샤르도네의 장점만 살린 블랜딩이죠.
2-3개월 효모앙금 숙성을 하고, 샤르도네의 경우 프렌치 오크에서 3개월 숙성 후 휘젓는 바토나주기법을 이용해요
풍성한 과일풍미와 리치한 질감의 와인으로 탄생됩니다.
제임스 서클링이 극찬한 무초바스 화이트입니다.
"사과와 복숭아 레몬 멜론 껍질이 코끝에서 느껴집니다. 미디엄 바디에 산뜻한 산미와 깔끔한 과일 향이 특징입니다. 지금 마셔보세요"
NOSE&PALATE
오픈하면 청사과랑 청포도 향의 싱그러움과 흰꽃과 꿀 복숭아 향, 열대 과일과 핵과류의 달달한 노트가 있습니다.
오히려 초록 초록한 향도 있을 것 같은데 그것보단 상콤한 시트러스 부싯돌(미네랄)과 적당한 허브, 바닐라가 느껴집니다.
떫거나 스파이시하지 않아서 목 넘김도 좋은데 이런 와인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해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드라이 와인이지만 혀를 뻣뻣하게 할 정도의 드라이는 아닙니다. 혀에서 살짝 느껴질 정도의 잔당감이 이 와인의 밸런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여름여름한 과일향에 산미가 낮을 것 같았는데 산미는 또 존재감 있게 혀를 자극해 줍니다. 그래서 이 무초바스가 인기가 있나 봅니다. 산미가 없으면 열대과일향이 나는 화이트는 밍밍해서 끝까지 먹기가 어렵습니다.
산미를 잘 살려준 화이트 와인은 정말 사랑이죠
단독으로 먹어도 어렵지 않은 와인이라 고민이 없지만 페어링 할 수 있는 음식도 다양한 편입니다.
전 튀김이나 전이랑 자주 먹습니다. 오늘은 유린기랑 함께 했는데요 기름과 먹을 때 최고 궁합인 것 같아요
너무 달지 않은 튀김류 의 음식이면 좋을 것 같네요!
비비노에서도 연어나 참치등의 기름기 있는 생선과 페어링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나 샐러드 타코 피자 등등 어떤 음식과 도 궁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 스페인> 루에다
품종:베르데로, 쇼비뇽블랑, 샤르도네
도수:13%
페어링:생선구이, 파스타, 타파스, 튀김류
비비노:4.0
가격: 1만 원 후반대나 2만 원 초 가격
와인의 꿀 같은 향과 가끔 씹히는 고추의 알싸함,
유린기의 부드러운 고기와 기름맛
마지막에 입을 씻어주는 상큼한 와인의 시트러스함과 미네랄
흠잡을 데 없는 페어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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