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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오래 사랑하는 방법

카테나 자파타 아르헨티노 말벡 2020 Catena Zapata Argentino Malbec

by 와인을 오래 사랑하고 싶어 만든 블로그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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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와인의 상징, 잘 만든 말벡이란 이런 거구나!

 

 
지리적 영향 <멘도자>

카테나 자파타 아르헨티노 말벡 와인은 아르헨티나의 멘도자에서도 고도가 높은 밭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만들어집니다. 멘도자는 사막 같은 환경입니다. 때문에 주로 해발 1000-1500미터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이러한 고도는 포도가 천천히 익어가며 복합적인 아로마와 선명한 산도를 발달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낮에는 강한 햇빛을 받아 포도가 완전히 익고, 밤에는 시원한 기온 덕분에 산도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멘도자 와인 지역에는 높은 순위로 크게 우코밸리, 루한데쿠요, 마이 푸, 산라파엘 지역이 있는데 의외로 Nicasia 빈야드는 카를로스 지역 고도는 1,095m , Angelica 빈야드는 마이푸 지역고도 920m에 위치해 있다. 난 당연히 가장 높은 지대인 우코밸리에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밖이었다. 

 
 
<카테나 자파타 와이너리>

1902년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Nicolas Catena가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포도밭을 심으며 만들어졌습니다. 지금까지 4세대에 거쳐 와이너리가 관리되어 오고 가족소유 와이너리입니다. 소유 와인밭은 6곳이 있는데 카테나 자파타 아르헨티노는  Nicasia, Angelic 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졌습니다. Nicasia 20년, Angelica90년의 55년의 평균 포도나무 수령을 가졌습니다. 카테나 커팅이라는 재배방식은 카테나 가족이 특별히 선택하고 개발한 고품질의 포도나무 클론을 말하는데, 멘도사 고지대에서 적응력을 보였고 독특한 특성과 뛰어난 품질을 가진 와인을 생산하게 하였습니다. 
 
 

독특한 라벨의 카테나자파타 아르헨티노 말벡

 

<카테나 자파타 아르헨티노 라벨의 의미>

강렬하고 컬트와인처럼 솔직히 너무 제 스타일이라 이 라벨에 눈이 가서 구매한 영향도 없지 않습니다. 2015년에 라벨이 한번 변경이 있었고 지금의 라벨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전에 라벨은 제가 아무런 매력을 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림자체도 멋지지만 의미나 뜻이 있는지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4명의 인물이 신화에나 나올법하게 그려져 있는데 
아키텐의 엘레오노르
머리에 왕관을 쓴 라벨 제일 왼쪽에 위치한 여인입니다. 말벡의 탄생을 상징하고 구세계적인 존재로 말벡의 본연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카오르 다리도 함께 그려집니다.
 
이민자 
이민자는 신대륙으로의 이동과 탐험가와 모험가들을 상징합니다. 아마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탄생한 말벡품종을 아르헨티나로 들여오게 된 느낌과도 닮아있죠
 
마담 필록세라
말벡이라는 품종은 1855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가장 많은 블렌딩 비율을 차지했던 품종이었습니다. 그러나 필록세라라는 진드기가 보르도 지역을 초토화시켰고,  다행히 그전에  프랑스 농업공학자 미셸푸조에 의해 아르헨티나에 말벡이란 품종이 소개되어 특히 멘도사 지역에서 뛰어난 적응력으로 자리 잡고 개량되며 잘 자라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록세라는 구세계에서 말벡의 죽음을 상징 신세계에서의 부활을 표현합니다.
 
아드리아나 카테나
라벨 젤 오른쪽에 여인은 아드리아나 카테나로 보데가 카테나 자파타의 정신인 탄생, 땅, 모성, 신세계의 부의공유를 묘사합니다.
 

 
 
지역:아르헨티나> 멘도자
산도:중간
바디:중간 +
품종:말벡
도수:13.8%
비비노:4.4 
https://www.vivino.com/catena-zapata-malbec-argentino/w/1869?ref=nav-search
가격: 24년 하반기 이마트 와인 장터 129000원 구매
페어링: 양고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페어링이었습니다. 붉은 고기, 파스타
 
양조방법: 포도줄기가 포함된 전체 송이 80%와 껍질채 베리를 프렌치새오크에 저온 발효 약 25일, 숙성에선 야생효모로 말로라틱 발효를 합니다. 신맛과 떫은맛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프렌치오크에서 12-18개월 추가 숙성을 합니다. 
 

nose&palate

식사 장소에 도착 후 바로 오픈해 두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후에 어깨 브리딩이라도 할까 싶어 따라둔 것 을 시음 하는데 먹기에 괜찮은 것 같아 바로 마시게 되었습니다.

 

블랙베리, 블루베리, 플럼, 마른 장미, 카시스 검은 과일향이 주를 이룹니다 삼나무나 허브의 향 약간의 너티, 초콜릿
산도가 강하지는 않지만 밸런스를 잘 잡아줍니다. 오크를 과하게 쓰지 않은 느낌에 절제된 느낌을 받습니다. 탄닌의 질감이 굉장히 부드러우며 벨벳 같았고, 여러 가지 복합미가 간결하고 깔끔하게 구조화되어 있는 느낌으로 고급스럽게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크를 과하지 않게 잘 쓴 느낌의 와인입니다. 저렴한 말벡에서의 거칠고 맵고 다소 산만한 느낌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와인이 강렬하고, 유질감도 와인의 눈물에서 보듯이 뚜렷한데 비해 알코올의 도수는 높지 않습니다. 입안의 타닌의 질감이 상당히 곱고 부드럽습니다. 목 넘기고 난 후의 긴 피니쉬도 아주 좋습니다. 농밀한 바디와 촉감이 아직 어릴 줄 알았지만 지금 먹어도 너무 맛있고 장기숙성도 거뜬해 보였습니다.
 

양인환대극진 양고기와 훌륭한 페어링자리

 
 

양인환대극진 양고기와 페어링
연말의 즐거움, 파티 와인
양인환대극진의 양고기와 와인

 
 
양인환대극진이란 양고기집에서 이 말벡을 먹게 되었는데요 오자마자 1시간 정도 열어두고 그 뒤에 3시간 동안도 변치 않는 맛과 향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린양을 사용하여 양의 향이 세지 않았는데 강렬하면서도 펠럿이 섬세한 느낌의 카테나 자파타 아르헨티노 말백과 아주 잘 어울리는 마리아주를 보였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져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요즘 고기 먹는 자리에 추천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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