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치기 코스로 이보다 더 알차고 맛있을수 없다
뭔가 여행을 가면 술을 좋아하는 우리는
당일 치기 여행이 어렵다
그래서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문득 날이 좋아서 드라이브를 하고 싶어졌다
가까운 곳 말고 훌쩍 적당히 먼곳으로
지도를 펼치고 갈곳들을 보다가 충주호 가 떠올랐고
맛집 몇개와 카페를 검색후 무작정 떠났다.
우리의 하루 데이트 코스는 이러했다.
- 시골밥상(백반집)
- 종댕이 길 둘레길(주차장 꿀팁 및 걷기)
- 호수가 아름다운 전망대(충주호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
- 남한강 올갱이국(손수 한 맛있는 반찬과 시원한 국물)
- 충주전통주 파는곳(전국1등상받은 주류 판매장)
- 백오동 맛집(꼬막정식 한정식 )
첫끼부터 급했던 우리는 배가 고팠다 .
수도권에서 식사하고 출발하면 차가 막힐것같아 얼른 출발했고 충주 초입에서 백반을 먹기로 하고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첫번째 백반집에 도착했다.
기사 식당이라고 붙은걸 보니 맛없없
시골밥상 약수터집(기사식당)
충주시 살미면 설운장 고개길 4
주차가능
오전 8시~ 오후3시 까지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043-851-7260)
https://maps.app.goo.gl/h1ePe5WtSwUZv5pGA
기본 백반만 시켰는데 빠르고 정갈하고 많은 가짓수의 음식이 나와서 꽤 만족스러웠다
왠만한 한정식 만 하지 않은가?
이 가격대에 아주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백반엔 밥이 중요한데 밥도 고슬고슬 맛있었다.
주변에 현지분들도 많이 들 와서 드시는 걸 보니
맛집은 맞는것 같았다
자연스럽고 강하지 않은 반찬들과 약간의 청국장 같은 된장의 구수한 냄새가 아침으로 아주 좋았다
그리고 우리는 카페를 찾아갔다 좀 이른 시간 이였기 때문에
드라이브를 하다가 갈 요량으로
충주호 주변 드라이브를 즐겼다.
날씨도 맑고 잔잔한 충주호가 자극적이지 않고 너무 좋았다.
이대로 카페가긴 좀 아쉬워 산 둘레길을 가보자 해서
종댕이길 둘레길이란 곳을 알게 되었다.
여기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오면 둘레길만 걸으면 되서 편하다
기존에 차대는곳을 주소를 치면 너무 오랫동안 찻길을 걷게 된다
차를 대고 걸었는데 ,, 계속 험난한 내리막 길인것이다.
우린 올라올것이 두려워 20분 정도만에 철수 했다.
저 작은 둘레길을 못 걷다니 ㅋㅋㅋㅋ
우리는 소화가 다 된것 같아 카페로 걸음을 옮겼다.
가는길도 충주호를 끼고 드라이브 할수 있으니 너무 좋다.
호수가 아름다운 전망대 카페
오전 10~ 오후 7시까지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공휴일은 정상 영업
https://naver.me/xrP6tvHX
찾아보니 이곳은 자연 경관을 내려다 볼수있는 너무 아름다운 사진들이 있는것이다.
가면 쑥라떼랑 에이드 등도 있다고 하니 쑥라떼를 먹어야 겠다 ~ 하고 출발
정말 오래된산장같은 나무로 지은 카페위로 작은 계단들이 줄지어 하늘로 향해 있다 .
그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 충주호를 내려다 보며 앉을수 있는 의자들이 계속나온다
더운날이라 더 이상 올라가기 싫었는데 보이는 곳 끝까지 계속 계단이 있었따
아마 위로갈수록 더 시원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겠지
아직 이른 시간 인지 사람들이 한명도 없어서 둘이서 정말 넋을 놓고 풍경을 바라보고 사진도 찍고
불어오는 바람에 땀도 식혔다
음료를 시키려고 카페에 들어가서 카페가 참 위치도 좋고 계단도 직접 하신건가요?여쭈니
우리 부부를 보시고는 여기 인수할 생각 없냐고
자신들이 손수 다 만든 카페라며 넌지시 물어보시는게 아닌가~!!
쑥라떼와 초코라떼는 6천원 씩이였고
음료에 대한 기대는 살짝 내려놓고 오시는걸 추천 드린다.
정말 한눈에 아름다운 충주호를 바라보고 조용히 속삭일수 있는곳
하늘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충주호 전망대에서 우린 한참 동안 앉아서 수다를 떨었다
그날이 무척 더웠는데도
계단위마다 늘어트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었고
발아래로는 절벽같은 충주호가 바람을 일으켜주어
우리는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충주호를 즐겼다 아마 카페 에서 가장 오래있지 않았을까?
의자도 불편했는데,,,
다시 배가 출출해 졌다 강근처이니 올갱이 국이 유명할텐데,,
카페에서 찾아보고 우린 다시 출발했다.
계속 드라이브의연속이다. 강을 끼고 다니는 드라이브는 계속해도 질리지 않는다.
좀 떨어진 곳이지만 네이버 평점도 좋아서 가보았다.
남한강 올갱이국
https://maps.app.goo.gl/8KymXWG4CH9szrdz8
네이버 평점 4.45
043-848-2147
이용시간은 따로 공지 없었어요
올갱이국 12000원
올갱이 국은 말할것도 없고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었음
옆테이블은 올갱이 전도 먹었는데 우리는 운전중이라 술을 먹을수 없어 전까지
시키기 망설여 졌다 가시는 분 시키길 추천한다
그러다 나온 비쥬얼을 보곤 ,,,하 시키고 싶었다 배가 불렀다.
전에 생각보다 올갱이가 많이 들어있고
올갱이국에도 올갱이 가득하고 국물은 아욱이 들어 있는 된장베이스 인데
구수하기만 한게아니라 시원하고 너무 맛있었다.
이건 누가 먹어도 좋아하겠다 싶었다
더 맘에 들었던건 반찬이 이렇게 여러개 나오다니 ..게다가 정성스럽다.
우리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않았다. 충주에 왔으니 충주 전통주를 사보자며 즉흥적으로 막걸리 양조장을 찾았다 .
그러나 양조장엔 가볼수 없었고
이 지역에서 상을 받은 이지역 막걸리들을 파는 주류 판매소를 알게되었다.
충주 전통주 파는 곳
https://maps.app.goo.gl/pBbwq8Ko1HjV44RV8
병들이 너무 작고 이뻣는데 가격은 상당했다 고민했지만 언제 사볼수 있을까 싶어서 보은주와 청명주를 구입했다
와... 정말 일등하는
막걸리는 다르네.. 좀 비싸서 망설였는데 사오길 잘했다
기존의 벌컥 마시는 막걸리가 아닌
보은주는 좀 작은 잔으로 음미하면서 먹으면 좋을 막걸리이다.
그리고 저렴한 그냥 막걸리도 궁금해 근처 농협에 갔더니
글세 ,,,
이지역 막걸리만 5개가 넘게 있는게 아닌가!!!!
막걸리 5개도 고이 모셔왔다^^(날이 더워 아이스 박스 가져온건 안 비밀 ㅋㅋㅋ)
나머지 5개의
막걸리도 인위적인 맛이아닌 각각의 매력을 가진
다 맛있는 막걸리였다. 이중 하나는 별로 겠지 했는데...
정말 놀랐다!!!
집에가서 부어라 마셔라~~~~랄ㄹ라라
이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떡가게 집에가서 떡을 한봉다리 사오고
젤많이 산건 약과 였다 ㅋㅋ
저녁을 먹고 가냐 마냐 고민하는 우리가 너무 돼지같았지만
이 지역 꼬막정식을 안먹고 갈수가 없었다.
인당 2만원에 한정식 같은 안주를 계속 준다
우리는 술을 못먹는게 고문 같았지만 그래도 가보기로 했다
백오동 맛집 꼬막정식
https://maps.app.goo.gl/UBKUy3B4DerRW8Sx8
영업시간
12:00~21:00
14:00~17:30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정기 휴무
정말 이곳에 온다면 꼭 가길 바란다.
이 가격에 정말 혜자인건 당연하고
반찬들을 맛보면 대게 맛집인지 아닌지 알수 있는데
각각 너무 맛있고 간이 좋았다.
나오는것도 끝이 없었다
하.... 이동네 분들 부럽단 생각이 순간 들었다
음식도 풍부하고 반찬도 맛있고 가격들도 좋고 술도 다양하다
거기다 드라이브길도 둘레길도 있다 .
우리가 누울곳인가...??ㅋㅋㅋ
충주는 정말 추천할만한 좋은 지역 이다 .
마지막 으로 우리가 사온 술 사진을 내가 지운 모양이다
쭉 늘어놓고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막걸리총 8개 ㅋㅋㅋㅋ
근처 농협에서 들러서 사온 충주 지역 막걸리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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