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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오래 사랑하는 방법

도멘 미셸노엘라 꼬뜨 부르기뇽 2021 Michel Noellat Coteaux bourguignons

by 와인을 오래 사랑하고 싶어 만든 블로그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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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 미셸노엘라(Michel Noellat)는 프랑스 부르고뉴 본로마네 마을에 위치한 가족 소유 와이너리입니다. 꼬뜨 부르기뇽인 이 와인은 부르고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레드와인으로 주요 품종은 피노누아입니다. 부르고뉴 와인 등급 체계에서 꼬뜨 부르기뇽은 레지오날 등급에 해당됩니다. 이 등급은 부르고뉴 지역의 넓은 범위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부여되는 등급이며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을 나타냅니다. 이 와인은 포도즙을 짠 듯 가벼우면서도 쥬이시하고 장미와 딸기의 향을 생각보다 잘 나타내는 가성비 피노누아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르고뉴 와인등급 체계

 

1. 그랑크뤼 Grand Cru  -최고등급으로 부르고뉴에서 약 33개의 포도밭만 해당됩니다. 밭 이름으로만 표시되며, 부르고뉴 지역명은 병에 쓰이지 않습니다. 

 

2. 프리미에크뤼 Premier Cru-약 600곳이 이 등급에 속합니다. 포도밭이름과 마을의 이름이 병에 표시됩니다. 

 

3. 빌라주 Village -부르고뉴의 특정마을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마을이름이 병에 표시됩니다. 약 44개의 AOC가 있습니다.

 

4. 레지오날 Regionale- (오늘 소개와인은 이 등급에 해당합니다) 부르고뉴 전체 또는 특정 하위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입니다. '부르기뇽'이라는 명칭이 라벨에 쓰입니다. 품종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도멘 미셸노엘라 꼬뜨 부르기뇽

 

도멘 미셸노엘라

 

지금은 알랭과 장 마르크노엘라가 경영하고 있습니다. 22개의 와인 품종을 생산하며 이중 8개는 프리미에 크뤼 , 2개는 그랑크뤼 등급을 생산합니다. 대표적인 그랑크뤼 와인으로는 클로드 부조와 에세조 가 있습니다. 손수확, 줄기제거,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프렌치 오크통 숙성등의 기법을 사용한다.

 

 

꼬뜨부르기뇽

 

미셸노엘라 꼬뜨 부르기뇽 와인정보

 

지역: 프랑스 > 부르고뉴> 꼬뜨 부르기뇽

품종: 피노누아

등급: Coteaux Bourguignons AOC 

빈티지 : 2021

가격: 4만 원대 초반

페어링: 강하지 않은 음식 스타일이면 다 좋음, 가금류, 스테이크, 파스타, 돼지고기 

비비노: 3.9

https://www.vivino.com/michel-noellat-coteaux-bourguignons/w/2612942?year=2021

 

2021 Michel Noëllat Coteaux Bourguignons

A Red wine from Bourgogne, France. Made from Pinot Noir. This wine has 22 mentions of red fruit notes. See reviews and pricing for the 2021 vintage.

www.vivino.com

 

 

 

피노누아 컬러

 

레지오날 등급답게  뛰어난 떼루아의 표현보다는 꽃, 과일 중심의 향마시기 쉬운 특징이 보입니다. 보통 꼬뜨 부르기뇽엔 가메가 섞이는데 이 생산자는 100% 피노누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부르고뉴의 기본적인 맛과 향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와인입니다. 

 

 

NOSE & PALATE 시음노트

첫날 

신선한 붉은 과일의 향이 나고 가벼운 흙내음이 납니다. 중간정도의 발향, 레드체리, 딸기 향이 나고 포도즙을 짠 듯 쥬이시함이 느껴짐. 살짝 뭉쳐진 향의 느낌이라 섬세함이 좀 떨어지고 가볍고 알코올이 좀 느껴지는 등 방금 먹은 음식 때문에 잘 안 느껴지는 것 같아 냉장고에 킵 해둡니다. 

 

 

오히려 다음날이 더 맛있었습니다. 보통 구조감이 낮고 등급이 낮은 와인들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금방 죽어버려 산도만 올라오고 맛이 가는데 이 와인은 오히려 하루뒤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둘째 날

생각보다 힘이 좋은 와인이었나 봅니다. 레지오날 등급이라도 역시 생산자는 무시 못하나 봅니다. 전날 잘 느끼지 못했던 섬세한 향이 더 올라와 좋았습니다. 농밀도 도 조금 더 생겨서 상큼하기만 하던 맛과 향이 제법 섬세하게 자신의 향을 잘 보여 주었습니다. 장미향이 주를 이루고 어젠 잘 느끼지 못했던 우유향과 크림의 향이 납니다. 너무 시지도 않고 중간정도 산미와 크리미 한 맛이 조화를 잘 이룹니다. 쥬이시 하지만 마냥 밝지만은 않고 흙이나 허브향의 복합미도 느껴집니다.

 

 

맑고 깊은 가넷색

 

맑고 깊은 가넷색인 21년 빈티지 도멘 미셸노엘라 꼬뜨 부르기뇽 , 가격적으론 부르고뉴 와인 치고는 저렴한 와인이라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오히려 좋았던 것 같습니다. 레지오날 등급도 섬세함을 위해선 잠시 시간을 줘야 할 때도 있나 봅니다. 하루 지나니 더 아름답고 예쁜 향과 맛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잘 밀봉하셔야 합니다.^^ 약간은 보졸레 와인 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쥬이시하면서도 계속 꽃향도 은은하고 맛있네요 매력 있는 와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가볍고 편하게 마시기 좋은 가성비 피노누아 와인이라고 생각됩니다. 

MICHEL NOELLAT

 

볼로네제 크림 파스타와 함께

 

집에서 만든 볼로네제 소스와 크림을 섞어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잘 어울렸습니다.

너무 달지만 않은 음식이라면 피노누아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좋은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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