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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부안 주산식당 - 육회비빔밥, 현지인이 추천해준 맛집

by 와인을 오래 사랑하고 싶어 만든 블로그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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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 있는 '주산식당'은 육회전문 식당입니다
특히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해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입니다


저희는 매년 부안에 지인을 만나러 가는 편인데 갈 때마다 헤어질 때 가보라며 맛집을 몇 군데 알려줍니다. 부안 토박이라 또 입맛도 까다롭고 믿을 수밖에 없죠 저희는 어제 상다리 휘어지도록 해산물을 먹었으니 오늘은 올라가는 길에 육회 비빔밥을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오픈시간은 오전 11:30분인데 저희가 10분 늦게 도착하여 문 앞을 보니 사람이 한 10명 대기하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주말도 아니고 월요일 아침인데도 말이죠. (결론적으론 웨이팅 없었습니다) 기다려야 하나 일단 차를 몰아 주차장을 찾았습니다. 정보 없이 가서 주차장이 있는지 확인 못했는데 문 앞에 뒤편에 주차장이 있다는 말만 듣고 뒤쪽으로 돌아보았습니다. 
 

 

 

 

영업정보

주소: 전북 부안군 부안읍 부풍로 63-1

영업시간: 11:30-20:30 (브레이크타임 13:30-17:30)

정기휴무: 매주일요일

전화:063-581-1101

주차: 식당 뒤편 공터주차장, 내부화장실 

 

 

 

 

 

 

 

 

주차정보

주산식당 주차

 

주산식당 뒤편으로 돌다 보면 파란색 동그라미 표시된 지역에 엄청 큰 공터 같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리가 많아서 주차하시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날 부터 갑자기 시작된 강추위에 가을이 끝이 나고 겨울이 시작된 것만 같아서 오들 오들 떨면서 주산 식당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주산식당 메뉴

주산식당메뉴판

 

저희는 육회비빔밥 일반으로 2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좋은 점은 요즘 1인이 주문하기 어려운 메뉴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이곳은 1인도 편히 와서 먹을 수 있는 가게입니다. 

 

내부모습

 

밖에 줄서 있던 분들은 다 사라지고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1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자리를 앉을 수 있었습니다. 오픈 직후 사람들이 다 찼고, 그 뒤에 오신 분들이 잠시 대기했던 것 같은데 아마 회전율이 높아 주차하는 사이 금세 앉으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주로 현지분들 같았고 연령층이 좀 있는 분들부터 다양했습니다. 외부사람도 좀 있어 보였지만 동네사람들이 자주 오는 곳 같이 느껴졌습니다. 식당 내부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작은 식당에 비해 많은 것 같고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좀 아쉬웠던 점은 저희가 앉을자리에 상이 덜 치워져 있었는데 자리를 치우시면서 전팀이 쓰던 물티슈로 상을 한번 닦아 주시는 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전체를 닦는 게 아닌 뭐가 묻어 보이는 부분만 조금 닦고 돌아가셨습니다. 행주나 다른 건 보이지도 않았고요. 위생적으로 신경을 좀 더 써주셨으면 싶었습니다. 손님이 뻔히 보고 있는 자리에서도 그러니 이 부분에서 제일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저희는 받은 새 물수건으로 자리를 다시 닦고 앉았습니다.

주산식당 육회비빔밥 일반

 

육회비빔밥은 특과 일반이 있는데 일반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나온 비쥬얼은 참 깔끔하고 예뻤습니다. 주문하자마자 얼마 안 기다리고 금세 나온 편입니다. 

 

육회비빔밥

 

일단 육회비빔밥의 비주얼이 생각보다 양념된 볶음 고추장 같았습니다 아래는 상추와 시금치 같은 나물과 콩나물이 깔려있고 위에 양념되어 다져진 육회와 노른자입니다. 비비면서 느꼈는데 육회가 잘게 잘려있어 크기는 밥알 크기와 비슷합니다. 밥은 따로나오는데 밥을 적게 비비고 싶어 절반만 넣어서 비볐더니 간이 되어있는 육회가 짜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밥을 좀 더 넣어야 했는데 한 공기를 다 넣어야 간이 맞는 스타일 같았습니다. 

 

저는 의외로 특별한 점이나 엄청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신선하고 가격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너무 잘게 잘라진 육회는 특유의 부드럽고 졸깃한 식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이미 양념에 비벼진 육회고기의 색은 알아보기도 힘든 고추장 비빔 같았습니다. 이미 간이 된 센 고기양념 때문에 밥의 양을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고 , 육회는 비리거나 참기름향으로 범벅된 느낌은 아니어서 이점은 참 좋았습니다. 씹을수록 달달하게 느껴지는 육회 자체의 맛은 좋았지만 즐기기엔 짧다고 느껴집니다. 육회가 메인인 만큼 식감과 맛을 더 느낄 수 있게 덩어리가 조금더 컸더라면 어땟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찾아가서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가격과 깔끔한 맛을 생각한다면 동네에서 많이 사랑받을 밥집이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시래기국

 

사실 시래기 국에 별 기대가 없었는데 개인 적인 생각으론 이 시래깃국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리필을 부탁드리고 해장하듯이 이 국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래기의 달달하고 구수한 맛과 은은한 된장이 깊고 간도 적당하여 아주 좋았습니다.

 

 

 

가성비 있는 메뉴에 반찬도 4가지나 있어서 좋았지만 고추 외에는 잘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단 감사하게 생각하며 먹었습니다. 

 

주차해 둔 곳을 가려다 보니 부안 상설시장도 바로 가까이에 있었는데요 그곳에 가면 지금 제철인 백합부터 갈치, 문어, 낙지, 각종 생선, 소라, 조개, 섭 등등 정말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들이 있습니다. 들려서 사가지고 가시면 정말 좋을 것 같더라고요 

 

깔끔하고 육회비빔밥을 이 가격에 먹을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그런 것이겠지요 저도 동네에 이런 집이 있었다면 입맛 없을 때 가끔 먹으러 올 것 같은 집입니다. 부안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많이 드셨다면 올라가는 길에 육회비빔밥을 간단히 먹고 가는 것도 괜찮은 생각일 것 같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21250160

 

주산식당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부안읍 부풍로 63-1 1층 (부안읍 서외리 36-9)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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