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환대극진은 100% 예약제로 호주산 어린양을 3일 안에 항공으로 이송해 양고기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도 빠질 수밖에 없는 매우 인기 많은 양고기 집입니다. 양육회, 티본, 프렌치렉, 갈빗살, 윗등심, 껍데기살, 수육까지 양고기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오마카세 집으로 신용산역 양인환대극진의 메뉴와 가격 콜키지, 그리고 전통주 페어링등의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양인환대(그냥 양고기집)와 양인환대극진(오마카세)은 다른 곳입니다. 한건물에 양인환대와.극진이 같이 있으니 혼동없이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솔티캐빈이란 카페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양인환대극진, 직진하면 양인환대입니다.
위치는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습니다. 2년 치 예약이 풀부킹이라는 엄청난 소문의 주인공이죠 그만큼 예약 전쟁이 치열한 곳입니다. 그러나 가끔 못 오는 손님들의 빈자리가 생기면 운 좋게 대기에서 예약이 확정 납니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1층이 양인환대극진이고, 2층은 양인환대정인으로 운영하였다가 9월부터 양인환대극진과 통합하여 운영한다고 한다.
양인환대극진 가격정보
인당 17만 원의 단일 코스 (고기가 모자라면 계속 주는 방식)
한 테이블당 4인 이상만 예약받습니다. (최대 6명, 2 테이블)
전통주페어링 가격인당 10만 원 추가
콜키지는 팀당 1병 무료 이후부터는 병당 3만 원의 차지가 붙습니다.
그리고 팀당 최대 3병까지 반입가능합니다.
업장 내에 와인도 놓여있고 와인리스트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라벨만 봐도 유명한 와인들이 한쪽벽을 담당하고 있었고
매일 셀러에서 꺼내 비치해 둔다고 합니다.
와인페어링
우리는 이날 3가지의 와인을 가져갔습니다.
샴페인 1병과 레드와인 2병
#빌까르살몽로제
#카테나자파타아르헨티노말벡2020
#바디아아파시냐노그란셀레찌오네2016
너무 완벽한 페어링이었고 샴페인을 식전주로 마시다가 2가지 레드는 블라인드 테이스팅까지 하며 즐겁게 식사자리를 즐겼다.
양인환대극진
영업시간:12시-22시
주차: 발레파킹, 주차
휴무:일요일 정기휴무
예약:010-2757-3592
메뉴: 코스 인당 17만 원
전통주페어링:인당 10만 원
콜키지:1병 무료, 이후로 병당 3만 원 최대 3병까지
위치: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0길 14
2층의 손님들이 자꾸 1층에 잘못 들어오셔서 우리 테이블 담당 셰프님에게 물어보고 답해주는데 설명 듣는데 흐름이 끊기기도 하고 먹는데 좀 정신이 없었다. 문 열면 바로 테이블이라 프라이빗한 느낌은 덜 드는 느낌이다. 이 부분이 좀 아쉬웠다
1층에 문을 열면 이렇게 둘러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개가 놓여있고 가운데 셰프님이 계십니다.
오늘 오후시간의 손님은 이 두 테이블이 전부입니다. 저희는 7시에 와서 10시까지 식사를 즐겼습니다.
도착하면 셰프님이 열심히 화로에 무엇인가를 볶고 계신다 백화고 버섯과 소금을 굽고 계신 거다 앞으로 우리 고기의 소스가 되어줄 소금이다.
첫 번째 나온 요리는 양육수로 맛을 낸 들깨죽이었다. 엄청 고소하고 들깨기름을 듬뿍 뿌려 배고픈 우리의 위장을 달래주었다. 우리는 이때쯤 가져온 샴페인을 오픈해서 마시기 시작했다. 함께 가져온 말벡와인은 미리 열어두고 1시간쯤 브리딩을 기다리기로 했다
두 번째 애피타이저는 가지선으로 안에 불고기양념 같은 맛의 고기가 가득 들어있고 한입에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가지와 양념된 고기의 육수가 씹으면 쭉 나와 입안을 가득 채워서 정말 다시 생각해도 군침이 마구 도는 스타터였다.
압도적인 플레이팅이 아닐 수 없다. 이 고기양은 6인분에 해당된다고 하는데 4명이서 이 이상 드신 분은 셰프님 기억에 두 분 정도 계셨다고 하셨다. 헬스 보디빌더대회에 나가시는 분이랑 임성빈 선수
그런데 우리 4인이 이 모든 고기를 해치우고 프렌치렉을 각자 2번씩 더 먹었다는 사실.
난 사실 더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평소 고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800그람 정도도 너끈한데 갈비들이며 고기들을 손질하며 로스율도 있어 사실상 순수 고기그람수로 따지면 인당 1근도 안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너무 맛있게 먹어서 위가 배부름을 잊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고기를 얇게 사시미 떠서 그냥도 맛보게 해 주시고 잣을 넣거나 꿀에 절인 인삼을 넣어주시거나 감태를 위에 사시미와 그 위에 양젖치즈를 듬뿍 올린 요리들을 차례로 맛보게 해 주신다. 진짜 신세계였고 만체고 양젖치즈가 듬뿍 올라간 감태 쌈은 신선한 맛과 식감이었다 치즈라서 입안에 온도에 사르르 녹지만 덩어리 지지 않고 사이사이로 눈 녹듯이 녹아 감태향과 치즈향 이 잘 어울리게 주를 이루다 마지막에 고기근막에서 느껴지는 양고기의 은은한 고기향이 느껴지며 마무리된다.
지옥불 타임
은근 양젖치즈의 풍미와 불맛과 이븐 하게 잘 익은 고기의 맛의 조화가 좋았다. 치즈의 우유풍미가 불향과 만나 거친 향과 안에 고기의 부드러운 속살의 지방과 잘 어우러졌다.
양의 어깨살부위 중 하나였던 것 같은데 은근 촉촉하고 졸깃한 닭다리의 식감과 닮아있었다.
앞에 반찬들이 잘 준비되어 있어 느끼하지 않게 양고기를 즐기게 해 준다
이 부위는 아까 수육 했던 부위 중의 하나인 것 같은데 식감이 새롭고 뻑뻑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부드럽고 결결이 찢어지는 식감이 입안에서 좋았다.
엄청 부드러운 스테이크 한 점을 먹는데 더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타이밍을 놓쳤다.
더 달라고 할수 있다지만 우리 중 누구도 더 달라고 아직까지 하지 않았다.
껍데기와 살이 조금 붙어 있는 부위였는데 은근 오겹살처럼 구워져 나왔다. 미나리와 간장베이스 소스를 듬뿍 뿌려주셔서 같이 먹었는데 얼마나 잘 구우셨는지 껍데기인데 딱딱한 부분이 없고 쫄깃한 식감과 콜라겐 그리고 고기의 식감만 남아있었다. 미나리의 향긋함과 소스와 어우러져 느끼함 전혀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이 부위는 사실 어딜 가면 제일 많이 먹는 부위기도해서 기대가 별로 없었는데 비주얼을 보니 마블링도 적절하고 고기와 기름이 적절하게 분리되어 안 맛있을 수 없는 느낌이었다. 역시나 우리는 이 부위를 먹고 한 번 더 먹고 싶은 간절함을 느꼈다 그래서 어렵게 입을 열어 한번만 더 구워달라고 요청했고 우리는 그렇게 4명이서 3번을 더 프렌치렉을 먹었다. 역시 프렌치렉!!
우리가 레드와인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며 즐기니 셰프님이 마지막 라면도 무슨 면발을 썻을지 맞춰보라고 하셨다 이번엔 셰프님이 종이도 주셔서 써내기까지 했다. 나는 신라면이라 확신했고 4명이 다 다른 면발을 외쳤지만 셰프님은 농심에서 나온 농심사리면이라고 말씀해 주시며 나에게 그나마 가까웠다고 위로해 주셨다. 사실 우리의 콜키지 내기 가 있었기에 더 열심히 한 부분이 있었다.
라면은 양의육수로 라면 수프 전혀 없이 수제로 만드신 라면이라고 하셨다. 안에 수제비까지 들어가 있어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우리의 3시간이 넘는 식사는 이렇게 끝이 났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엔다이브 초반 웰컴푸드나 , 양고기 삼겹, 비빔국수는 내 기억 속에 없는 걸 보니 아마 우리에겐 나오지 않은 음식도 있었던 듯싶었다. 그러나 고기의 순서가 많아 아마도 못 찍은 고기요리들도 많았을 것 같다. 셰프님이 인플루언서들도 종류가 많아 다 못 찍는 고기가 있을 정도라니 고기순서가 정말 많고 다양하긴 한 것 같다. 셰프님의 양고기 설명부터 중간중간 센스 있는 대화들까지 너무 좋았고, 셰프마다 본인만의 굽기가 시그니처를 담아 손님상에 정성스럽게 내어준다. 우리는 편안하고 극진하게 대접받으며 이 모든 고기들을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https://naver.me/F0t3b6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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