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회관은 원래 수원 인계동에 본점이 있습니다. 남편이 이곳을 갔다가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데려갔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멀어서 자주 못 가고 있었는데, 용인 수지 살 때 대왕판교로에 유치회관 분당직영점이 생겼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참 자주 갔었습니다. 나중엔 그곳 사장님이랑 친해지고 안부 묻는 사이가 됐었었죠 지금은 야탑직영점으로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유치회관 분당직영점
주소: 경기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140
영업시간 : 24시간 전화: 031-716-6275포장무료주차가능남녀화장실 구분 깔끔해요
선지도 따로 주고 고기도 덩어리로 숭덩숭덩 들어있는 비주얼은 정말 못 참습니다. 얇은 설렁탕 고기 몇 점이 아니라 기름도 적당히 있는 부드러운 고기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돼지국밥 맛도 아닌 감자탕, 설렁탕도 아닌데 감칠맛 넘치고 진한 국물맛! 집 가까이에 이런 해장국 맛집이 있다는건 너무 축복입니다.
예전에는 같은 가격에 고기와 국물을 무료로 더 리필도 가능했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가니 이젠 무료리필은 없어졌더군요 ㅠㅠ 아쉬웠지만 가격을 올리지 않았으니 이해할만했습니다.
주로 1층에서 식사를 주로 했는데 이날은 1층을 청소 중이어서 2층에서 먹었습니다. 2층은 창이 크고 따뜻했습니다. 24시간 영업이라 언제나 가도 같은 맛에 열려있다는 것은 맘을 포근하게 해 줍니다. 아쉽게도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라 그 점이 좀 아쉽겠습니다. 술 한잔 하기도 참 좋은 곳인데 말이죠
주차장은 제법 크고 건물 뒤쪽으로도 더 델 수 있어서 주차자리가 모자랐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포장도 참 자주 했었는데 여기서 먹는 것보다 양은 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예전엔 식당에서 먹어도 뜨거운 국물과 고기를 무료 리필 해주셨기 때문에 아쉬움 없이 먹어서 비슷했지요 , 포장하시면 무 무침은 따로 사셔야 합니다. 제가 살 때 가격은 1000원이었습니다.
여기 무 무침이 정말 압권입니다. 사람들이 이걸 퍼갈 때 마치 잡채처럼 퍼가기도 하죠
새콤하면서 살짝 달콤합니다. 고기국물의 녹진함과 진득함을 단숨에 날려버리는 아주 좋은 밸런스 반찬입니다.
저도 다른 것보단 이 무김치 위주로 먹게 됩니다. 기본으론 무김치와 무무침을 주고 배추김치는 셀프로 떠와야 합니다. 선지와 국을 함께 가져다주며 식사가 완성됩니다.
빠지면 안 되는 다진 양념과 후추입니다. 원래는 다진 양념만 해서 먹었는데 요즘 후추에 빠져 자극을 찾는 것 같습니다. 다진 양념을 숟가락 반정도 넣고 살살 풀어주어 드시면 살짝 칼칼해져서 더 자극적으로 먹기 좋습니다. 사진엔 못 담았는데 냉장고에서 관리하는 청양고추와 파 슬라이스도 줍니다.
화장실은 남녀 구분 되어 1층과 2층에 모두 있습니다. 항상 깔끔하고 물청소가 되어있어 쾌적하게 유지하십니다.
다 먹고 계산하는 곳입니다. 주로 포장을 자주 했었는데 포장을 하면 양이 더 많습니다. 엄청 뜨겁게 끓여주기 때문에 플라스틱이 휘어지기도 하는데 괜히 서둘러 집에 가져가서 냄비에 비워두게 됩니다. 무 무침은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추운 겨울 입맛이 없을때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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