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근처 카멜 커피는 2곳이 있습니다. 도산공원 입구 쪽(도산점), 반대편인 뒤쪽에(도산 2호점) 이렇게 두 곳이 가까이 붙어있습니다. 카멜 커피 Camel Coffee는 2020년쯤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가로수길에서 시작된 카페 브랜드입니다. 시그니처인 '카멜커피'는 크림이 올라간 라테 형태였는데, 이때쯤부터인가 커피에 버터크림 같은 달달하고 고소한 밀도 높은 크림이 올라간 형태의 커피들이 많은 유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늑하고 차분한 인테리어와 함께 카멜 커피는 빠르게 인기를 얻었고 지금은 약 12개 정도의 지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많은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는 커피브랜드입니다.
도산공원점은 숫자 6이라는 넘버가 있는 걸 보니 6호점인 줄 알았는데 정식 명칭은 도산공원 2호점 이였습니다. 카멜커피 전체 지점의 6번째 란 뜻이라고 합니다.
카멜커피 도산 2호점 정보
주소: 강남구 언주로 164길 14-1 1층
영업시간:
월-금 09:00-18:00
토, 일: 10:00-19:00
전화: 010-7749-1484
포장가능
화장실 2층남녀분리
반려동물동반가능
주차장, 발렛 없음
압구정역과 로데오역에서 도보로 10분
주차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는데 토요일 오후라 자리가 없어서
호림 박물관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청담 CGV옆이고, 도산 대로에서 도산공원 가는 방향 입구 바로
오른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주차장 입구가 보입니다.
10분당 1000원 이지만 근처에 주차를 할 곳이 없어서
돌고 계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자리는 토요일 오후인데도 여유 있었습니다.
도산 공원 주위를 돌다 보면 입구와 정 반대 방향에 마뗑킴 브랜드 화보가 벽에 붙어있고 HAGO HAUS 가 보입니다. 하고 하우스는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샵입니다. 카멜커피 간판은 어디에도 없어서 한참을 둘러보게 되는데요
이 하얀 벽을 지나면 바로 카멜 커피 입구로 보이는 공간이 나옵니다. 앞에 카멜커피 메뉴 같은 것이 나와있는데 그냥 지나칠뻔했습니다. 6이라는 큰 숫자가 있어서 이게 지점 번호인가 싶었지만 도산 2호점이 정식 이름이었습니다.
저 6이라는 숫자에 카멜커피란 이름이 작게 써져 있는 것 빼고는 카페를 알아보기 어려운 위치입니다.
카멜커피 도산 2호점 야외 테이블
벽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면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야외테이블 이 조금 놓여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니 야외석에 앉은 사람이 없었던 것 같지만 나갈 때쯤엔 야외석도 모두 차더군요
카멜커피 대기석
도착했을 때 웨이팅은 없었지만 실내 자리가 없는 상태라 별도로 마련된 실내 대기석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한 10분쯤 대기했고 저희 뒤로 4-5팀들이 더 들어왔지만 야외석에 자리를 잡은 팀들도 있었습니다. 대기석은 엘리베이터 가 있는 실내 공간이었는데 2층으로 올라가면 화장실이 있고 가구 편집샵으로 보이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메뉴
저희는 핫 카멜 커피를 2잔 시키고 티그레 한 개와 CCC를 주문하였습니다.
시그니처인 카멜커피를 시원하게만 먹었었는데 따뜻한 게 있을까 했는데 따뜻한 카멜커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류는 두 가지밖에 안 보여서 쇼윈도에 있는 디저트류 2개를 모두 시켰습니다. 가격은 5천 원대로 조금 비싸다 생각했지만 궁금해서 시켜보았습니다.
차분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다.
대기표를 숫자 적힌 종이를 찢어서 줍니다.
주말이라 그런지1시간 30분 이용시간을 고지받았습니다.
주말엔 이용객이 많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카멜커피 도산 2호점 내부인테리어 및 테이블
내부에 자리 나 공간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카멜 커피답게 내부 인테리어는 브라운톤에 노란 조명들로 꾸며져 있었고 내부 공간은 나뉘어있어 조금 좁은 느낌이었지만 어떤 자리는 구석진 자리도 많아 아늑하거나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커피 및 디저트
티그레라고 하는 디저트는 타원형으로 생긴 휘낭시에 같은 느낌이었는데 식감이 조금 쫀득하고 맛이 농축된 맛으로 가격이 이해가 갔습니다. 조금 잘라먹어도 맛이 풍부하고 안에 초콜릿도 씹히고 디저트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CCC는 (카멜 클래식 크림) 크루아상 같은 빵 모양에 안에 크림이 가득 들어가 있는 형태였습니다. 크림은 생크림 같은 평범한 크림이었고 겉에 빵은 크루아상 보단 아삭한 식감이었습니다. 별다른 매력을 느끼긴 어려웠지만 아메리카노 같은 달지 않은 커피를 마실 땐 괜찮은 궁합일 것 같았습니다.
따뜻한 카멜 커피는 생각보다 차가운 카멜 커피의 매력을 따라가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따듯한 우유에 시그니처 크림이 녹아 버려 이미 맛이 혼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느 캐러멜 커피와 비슷한 맛을 냈던 것 같습니다.
벽에 붙은 포스터가 힙하고 귀엽고 다했던 것 같습니다.
주차가 안 되는 점이 참 불편하였지만
대기석과 자리를 관리하는 카페라서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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